"2연패냐 첫 우승이냐"..US오픈 챔프 4인방, 평창서 우승 노리는 네 가지 이유

  • 등록 2013-09-25 오후 5:15:37

    수정 2013-09-25 오후 5:15:37

대우증권 클래식에 출전하는 해외파 선수들. (왼쪽부터)박세리,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초가을 필드가 뜨겁다. ‘맏언니’ 박세리의 노련미, ‘골프여제’ 박인비의 컴퓨터 퍼팅, 그리고 최나연·유소연의 명품 샷을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0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총상금 6억원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려 있는 일반 대회이지만 참가자 면면을 살펴보면 메이저 대회 수준을 뛰어넘는다.

바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 박인비(25·KB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출사표를 던진 까닭이다. 특히 네 명 모두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이라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다른 사연으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자신을 보고 자란 ‘세리키즈’와 흥미로운 대결을 펼치게 될 박세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스도 그와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박세리는 이 코스에서 3라운드 동안 2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 등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K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008년부터 KLPGA 투어에 총 여덟 번 출전한 박인비는 2008년, 2009년에 한 번씩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

박인비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승을 해봤지만 한국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그만큼 욕심이 난다. 부담은 크지만 해외와 달리 가족들과 지인들이 모두 대회장에 와서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힘이 날 것 같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최나연의 목표는 시즌 첫 우승이다. 한때 세계 랭킹 2위까지 꿰찼던 최나연은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거뒀지만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도 6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단독 3위로 선전했다.

유소연은 설욕전에 나선다. 그는 얼마 전 끝난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연장전에서 빼앗기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곧바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파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김세영(20·미래에셋)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세영에 이어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신인 김효주(18·롯데)와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신인왕 포인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유지하고 있어 두 선수가 벌이는 신인왕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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