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FA 정근우 보상선수 지명 포기, 대신 보상금만

  • 등록 2013-12-03 오후 4:26:55

    수정 2013-12-03 오후 5:04:16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FA로 떠난 정근우의 보상선수는 없었다. SK가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기로 했다.

SK는 3일 “FA 정근우의 한화 이글스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한화구단에서 제출한 보호선수 20명 외 명단을 검토한 결과, 보상선수를 받지 않고 정근우의 올해 연봉(5억5000만원)의 300%인 16억5000만원을 보상금으로 받기로 했다.

즉시전력감으로 쓸 선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KIA가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한승택을 지명한 상황에서 SK 쪽에선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마음에 드는 카드가 딱히 없었다. SK는 정근우의 2루수 공백은 김성현, 박승욱 등 기존 선수들로 메워가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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