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서류전형 당락, '13분'이면 결정"

  • 등록 2016-09-06 오전 8:40:09

    수정 2016-09-06 오전 8:40: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지원자 한 명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데 약 13분 가량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서류검토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서류 전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을까?

먼저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지원 직무 관련 경험’(3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18.5%), ‘전공’(13.1%), ‘보유 자격증’(7.9%) 등의 순이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사회 경험(인턴, 알바 등)’(19.6%)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지원동기’(18.8%), ‘성격의 장단점’(12.3%), ‘입사 후 포부’(10.9%),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10.1%), ‘글의 구성과 문장력’(9.8%), ‘실패했던 일과 극복방법’(7.9%),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4.1%)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의 호감을 사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한 유형’(24.3%)이 1순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직무 및 기업에 애정이 드러난 유형’(17.2%), ‘경력 중심의 성과를 잘 나타낸 유형’(16.1%), ‘뚜렷한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유형’(14.4%),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강조한 유형’(10.4%), ‘편집과 구성이 잘 되어있는 유형’(5.4%),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을 잘 반영한 유형’(5.2%) 등의 답변 순이었다.

반면 비호감인 자기소개서는 ‘핵심 없이 이야기를 늘어 놓은 유형’(25.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사정보를 잘못 기재한 유형’(16.6%), ‘근거없는 주장, 추상적 표현이 많은 유형’(12.8%), ‘표현이나 사례가 상투적이고 지루한 유형’(12%),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무방한 내용의 유형’(10.1%), ‘열정 및 비전이 느껴지지 않는 유형’(9.3%) 등을 비호감 자기소개서로 보고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잘 쓴 지원자가 최종 합격할 확률은 평균 57%로 집계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와 기업이 만나는 첫 번째 단계이자 최종 전형까지 계속 참고하는 자료인 만큼 신중하고 정성 들여 작성해야 한다”라며 “단순히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쌓은 역량과 신입다운 포부를 나만의 이야기로 솔직하게 잘 담아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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