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CEO "트럼프 정부 관세로 이익 줄 것"

"무역전쟁 피해 완화에 약 1년 소요"
  • 등록 2018-09-22 오후 5:16:14

    수정 2018-09-22 오후 5:16:1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채널 CNBC에 출연해 “회계기준으로 1분기 총이익의 0.5~1%의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에서 패키징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 일부 때문이며,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제조하는 마이크론은 중국에서 칩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조립과 시험 가동 후 칩을 최종 규격으로 잘라 포장한다.

메로트라는 “향후 3~4분기에 걸쳐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론은 전 세계에서 생산하고 있어 기존 공급망 내에서 공급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조립과 시험 가동 라인을 이전할 것이라는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으로 제조 라인을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반도체업계는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2년 넘게 이어진 반도체 호황이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마이크론은 1분기(9~11월)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84억5000만달러)보다 낮은 79억~83억달러, 주당순이익(EPS)도 예상치(3.06달러)를 밑돈 2.87~3.02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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