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3Q 실적부진에 업황 개선도 더뎌…목표가↓-메리츠

  • 등록 2023-10-25 오전 8:27:40

    수정 2023-10-25 오전 8:27:4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플립칩볼 그리드 어레이(FC-BGA)의 회복세도 더뎌지고 있는 등 업황도 안 좋아지면서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3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10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덕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371 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1%, 91.2%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지만,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 부진은 심화할 전망이라는 것이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대면적 서버향 FC-BGA 진입을 위한 비용 발생과 고객사들로부터 단가인하 압력이 심화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FC-BGA 매출액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영향도 존재한다

양 연구원은 “IT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FC-BGA 수요 회복이 요원하다”며 “이는 대만 FC-BGA 합산 매출액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고객사들이 적정 재고 수준을 줄이기 위한 재고 조정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특히 상반기부터 대덕전자의 메모리향 매출액은 DDR5 성장에 힘입어 유의미한 반등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은 DDR5 가 수익성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한 상황이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FC-BGA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FC-BGA 업계의 주문 회복 시점을 내년 1분기 이후로 전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보면 FC-BGA 업황 회복 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은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양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고, 단기적으로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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