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 재운항
인기 노선 운항 편수 늘려 수요 대응
"노선 공급 지속 확대해 완전 정상화"
  • 등록 2024-03-18 오전 8:59:26

    수정 2024-03-18 오후 7:17:5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을 확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
18일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인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 노선을 약 4년 만에 재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주4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다음달 23일부터는 인천~중국 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인 관광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25일부터는 부산~방콕 노선도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 운항 편수도 늘려나간다.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역시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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