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집값, 매매 `약세` 전세 `강세`

전세수요 급증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강세 예상
  • 등록 2010-04-07 오전 10:26:15

    수정 2010-04-07 오전 10:26:1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주택시장은 2분기에도 매매가는 떨어지고 전세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데다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 등의 영향 때문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서울지역 매매가는 0.23%로 소폭 올랐지만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2%, -0.33% 하락했다. 

수도권은 입주물량(4500여가구)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2분기 한강 이남권 입주예정 물량은 총 486가구로 연내 최저치인 반면 남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입주 물량이 몰려 있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재건축 시장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안전진단 통과 소식에도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다. 개포동 일대는 개포지구 마스터플랜이 발표됐지만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에도 시세가 하락하자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고 매수자들은 추가하락을 기대해 거래는 여전히 어렵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2분기에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강동 둔촌, 고덕일대 급매물만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출 및 재건축 규제 완화 이슈가 없으면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세를 띨 전망이다. 

1분기 전셋값은 학군수요가 몰리며 강남(1.54%)을 중심으로 먼저 오르기 시작했으며 광진구(5.72%)와 송파구(4.62%), 강동구(3.41%) 등 재개발과 재건축 주변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평균으로는 2.36%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화성(3.71%), 수원(3.2%), 하남(3.04%) 등과 같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상승 폭이 컸다.

부동산 전문가는 “5~6월 전세수요가 1분기에 어느 정도 소화됐지만 2~3차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매매보다는 전세시장에 머무는 수요자들이 늘어나 2분기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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