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이란대표팀에 0-1석패

  • 등록 2010-09-07 오후 10:21:21

    수정 2010-09-07 오후 10:49:14

▲ 박지성이 돌파를 시도하다 이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란대표팀(감독 압신 고트비)과의 맞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7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35분 상대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조광래호는 출범 이후 첫 패배를 당했고, 다음달 12일 열리는 일본전과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이날 한국은 전반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이란의 강력한 압박전술을 뚫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란은 볼을 가진 한국 선수를 적극적으로 에워싸 패스루트를 차단했고, 볼은 잡으면 서너명의 선수가 신속하게 한국의 위험지역을 파고들며 속공을 펼쳤다.

이날의 선제골 또한 이란의 몫이었다. 한국의 왼쪽 윙백 이영표(알힐랄)의 백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영표의 백패스를 가로챈 이란 미드필더 페이만 누리가 드리블 후 동료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패스했고, 쇼자에이의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셀틱)과 윤빛가람(경남)을 한꺼번에 빼고 김두현(수원)과 김정우(광주)를 투입했다. 후반21분에는 김정우를 다시 빼고 조영철(알비렉스니가타)을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고 후반25분에는 최효진(서울) 대신 차두리(셀틱)를, 후반33분에는 이청용(볼튼원더러스) 대신 석현준(아약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수를 대거 보강한 조광래호는 후반 막판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만회골에 도전했지만, 마무리 능력 부족과 이란 수비진의 적극적인 수비가 겹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은 다음달 12일 일본과의 정기전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0-1 이란(A매치 평가전)

▲득점자
대한민국 0 : -
이란 1 : 마수드 쇼자에이(전반35분/이란)

▲대한민국(감독 조광래) 3-4-1-2
FW : 박주영-이청용(후33.석현준)
AMF : 박지성
MF : 이영표 - 기성용(H.김두현) - 윤빛가람(H.김정우/후21.조영철) - 최효진(후25.차두리)
DF : 홍정호 - 이정수 - 김영권
GK : 정성룡

▲이란(감독 압신 고트비) 4-1-4-1
FW : 모하메드 골라미(전36.카림 안사리 파르드/후27.메흐르다드 올라디)
MF : 마수드 쇼자에이 - 페이만 누리 - 안드라닉 테이모리안 - 골람레자 레자에이
DMF : 자바드 네쿠남
DF : 에흐산 하지 - 세예드 잘랄 호세이니 - 하디 아길리 안바르 - 모하마드 노스라티
GK : 세예드 마드히 라흐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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