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에게 전기밥솥은 신문명, 가사 백치남 등극

장현성, 7·11세 두 아들에게 `주도` 조기교육
  • 등록 2013-09-09 오후 8:43:56

    수정 2013-09-09 오후 8:43:56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SBS ‘결혼의 여신’에서 잘나가는 방송국 앵커 노승수 역으로 출연하며, 극 중 엘리트 역할을 도맡아 지적인 이미지를 과시했던 배우 장현성이 `가사 백치남`에 등극했다.

장현성은 오는 추석 연휴에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오롯이 두 아들과 함께하는 48시간에 도전했다. 장현성은 촬영에 앞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며 육아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그는 가사 문제에서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난생 처음으로 전기밥솥과 마주한 장현성은 전기밥솥의 작동법을 전혀 몰라 밥을 먹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

특히 장현성은 밭솥에 귀를 바짝 대고 소리를 들어보거나 김이 뿜어져 나오자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치는 모습으로 흡사 신문명을 접한 부시맨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가사 백치남에 등극한 장현성과 그의 두 아들 (사진=코엔미디어)
한편, 장현성은 두 아들들에게 주도(酒道)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도전 2일째의 저녁을 마무리 하던 장현성은 술 대신 오렌지 주스와 요구르트를 잔에 채우고 앉은 7세, 11세의 두 아들에게 술자리 예절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

장현성은 ‘급하게 마시지 말 것’,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할 때 집중할 것’을 강조하며 “술을 잘못 배우면 실수할 수 있다”는 주관을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의 가르침에 어리둥절하던 두 아들들은 이내 장현성과 함께한 48시간에 대한 충격적인 소감을 나누며 ‘취중진담’의 끝을 보였다.

장현성 삼부자(父子)의 취중진담(?)이 궁금증을 모으는 KBS 2TV 신규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9월 19일부터 3일간 연속방송 되며, 1~2회는 오후 8시 30분, 3회는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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