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고령 선수 후인정, 현역선수 은퇴 선언

  • 등록 2015-12-28 오후 6:21:12

    수정 2015-12-28 오후 6:21:12

한국전력 후인정.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최고참 선수’ 후인정(41·한국전력)이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후인정은 이번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세터 강민웅, 센터 전진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드래프트 지명권이 포함됐지만 표면적으로 1명을 내주고 2명을 받는 트레이드가 되면서 규정에 허용된 선수 정원 19명을 넘어서게 됐다. 결국 후인정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은퇴를 결심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래 후인정 본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최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린 후인정은 인창고와 경기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실업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래 한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8년간 현대캐피탈 주장을 맡았고,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 후 현대캐피탈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가 몇 달 뒤 한국전력에 새로 둥지를 틀고 선수로 돌아온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전성기에서 기량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후인정(1974년 4월19일)이 은퇴를 선택하면서 팀동료인 방신봉(1975년 2월 9일)이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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