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엘엔지, 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 출항

1만8000CBM급, 기존 벙커링선 보다 2.5배 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장기 계약
  • 등록 2022-03-21 오전 9:28:08

    수정 2022-03-21 오후 3:37:40

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 ‘K.LOTUS’호 항공사진.(사진=대한해운엘엔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엘엔지가 최근 현대미포조선(010620)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K.LOTUS’호를 인도받아 첫 출항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해운엘엔지는 대한해운의 LNG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신설된 회사다.

K.LOTUS호는 옵션행사 시 최장 7년 동안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에서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의 계약을 통해 대한해운엘엔지는 다양한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K.LOTUS호는 1만8000CBM(입방미터)급으로 기존 LNG 벙커링선보다 약 2.5배 크다. 세계 최대 규모다.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 등 대형 선박에 LNG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대한해운엘엔지 관계자는 “이번 선박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의 합작법인이 소유한다”며 “대한해운엘엔지가 실질적인 선박관리 및 운영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이번 LNG 벙커링선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5척의 LNG 운반선과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해 총 18척까지 운영 선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따라 LNG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70만톤(t)에서 2030년 136만t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 벙커링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엘엔지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엘엔지는 업계 선두로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며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KLCSM 등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한국 가스공사와의 합작투자 운영 경험으로, 향후 국내외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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