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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1,2회 상대가 실책으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LG. 4회 선발 우규민이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당한 이후엔 4회말 바로 타자들이 3타점을 만들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4회에 뒤집힌 셈이었다. LG는 불펜진을 총동원,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7일 추가점을 내지 못해 역전패 당한 아픔을 이날은 되풀이 하지 않았다. 7회말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선 손주인의 적시타와 정주현의 1타점으로 3점을 앞서갔다. 8회부터 정현욱,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이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를 확신케 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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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타선이 초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상대의 기를 초반부터 꺾어놓음과 동시에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확실히 가져온다. 출발부터 대량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다는 건 그만큼 불펜진이 작년보다 단단해진 LG로선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일임이 분명하다. LG의 초반 선전이 지난 해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초반 선두권 유지 비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 되고 있다.
상대 선발 공략에 성공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둔 LG. 초반 이들의 승승장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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