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경기 선발 공략 성공에 담긴 의미

  • 등록 2013-04-09 오후 10:07:05

    수정 2013-04-10 오전 8:38:21

1회말 1사 2, 3루 LG 김용의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3루주자 이진영이 김기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LG가 ‘초전박살’의 기운을 세 경기 연속 이어갔다. ‘경기 초반 선발 흔들기’는 LG가 시즌 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1,2회 상대가 실책으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LG. 4회 선발 우규민이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당한 이후엔 4회말 바로 타자들이 3타점을 만들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4회에 뒤집힌 셈이었다. LG는 불펜진을 총동원,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7일 추가점을 내지 못해 역전패 당한 아픔을 이날은 되풀이 하지 않았다. 7회말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선 손주인의 적시타와 정주현의 1타점으로 3점을 앞서갔다. 8회부터 정현욱,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이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를 확신케 하는 부분이었다.

기록제공=베이스볼 S(박종현)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3경기에서 초반부터 상대 선발을 흔드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7일 두산전(올슨)을 제외하고는 두 번의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5일 두산전에선 니퍼트를 상대로 3회까지 4득점을 몰아쳐 승리했고 7일에도 3회까지 4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역시 찰리를 상대로 2회까지 3점, 4회까지 6점을 얻어냈다.

그만큼 타선이 초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상대의 기를 초반부터 꺾어놓음과 동시에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확실히 가져온다. 출발부터 대량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다는 건 그만큼 불펜진이 작년보다 단단해진 LG로선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일임이 분명하다. LG의 초반 선전이 지난 해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초반 선두권 유지 비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 되고 있다.

김무관 LG 타격 코치는 “초반에는 확실히 타자들이 잘 쳐주고 있다. 문제는 경기 후반부다. 후반에도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공략에 성공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둔 LG. 초반 이들의 승승장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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