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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못한 20년이상 지속 성장 기업?…한세예스24·동국제약

금융위기·코로나 등 위기에도 매년 매출 신장
한세예스24, 한세실업·예스24 등 자회사 호조
동국제약, 일반의약품·화장품·해외 고른 성장
  • 등록 2021-06-11 오전 9:01:56

    수정 2021-06-11 오전 9:01:56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등 2000년 이후 직면한 여러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대기업도 일시적 실적 부진을 경험했지만, 20년 이상 매년 매출 성장을 기록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지난해까지 연매출이 20년 이상 지속 성장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각각 1개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패션·문화 유통 전문기업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코스닥 시장에선 대한민국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꿈꾸는 동국제약(086450)이 그 주인공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 20년만에 매출 22배↑

한세예스24홀딩스 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
*2021년은 증권사 컨센서스
지난 1999년 매출액이 1266억원이던 한세예스24홀딩스는 10년 뒤인 2009년에 1조원을 넘어섰고 6년이 지난 2015년엔 2조원을 돌파했다. 작년엔 매출 2조7979억원을 창출하며 2000년 들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성장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982년 ‘한세실업’으로 출발한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기업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사업을 영위하는 한세실업(105630), 예스24(053280), 동아출판, 한세드림, FRJ, 한세엠케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이 잇따라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지주사 실적을 부양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엔 한세실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구조 개선 효과로 한세예스24홀딩스가 또 한번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판매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지분율 1.4%)도 부각되고 있다. 유아용 캐릭터 의류·용품 업체 한세드림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중국 및 마트 매출이 회복되면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년 적자를 기록하던 FRJ는 지난달 청산절차를 진행했다”며 “올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 1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54%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사돌’ 동국제약, 화장품·해외 사업도 ‘훨훨’

동국제약 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
*2021년은 증권사 컨센서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동국제약이 유일하게 20년 이상 지속 성장을 이어왔다. 1999년 291억원에 불과하던 연매출이 2008년에 10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2016년에 3000억원대, 2020년 5000억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의약용 약제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1968년 설립된 동국제약은 2007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 식물성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여성갱년기 증상치료제 훼라민큐 등 시중에 잘 알려진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5년 ‘센텔리안24’ 브랜드로 화장품 신규사업에 진출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 내 화장품 비중은 작년 55.8%에 달했다.

동국제약은 올해 해외사업 성장 기대감이 크다. 글로벌 공급 부족을 보이고 있는 마취제 ‘포폴’,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캐파(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된데다 화장품 부문의 중국·미국 수출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OTC(일반의약품) 부문의 성장 흐름이 회복되고 있고 해외사업과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동국제약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대표 제품들. 동국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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