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17.2m 버디로 ‘부활 기지개’…1R 2타 차 선두

조아연, KLPGA 투어 2년 8개월 만의 우승 기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R 2타 차 선두
  • 등록 2022-05-06 오후 7:19:21

    수정 2022-05-06 오후 7:19:21

조아연이 6일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폈다.

조아연은 6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박주영(32), 이가영(23), 이다연(25) 등 7명이 몰린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19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낸 뒤 2년 8개월 만에 3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아연, 임희정(22), 박현경(22) 등 역대급 신인들이 모인 2019년 신인상 경쟁에서 승리해 그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조아연은 이후 드라이버 샷 정확도에 문제를 겪으며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다.

특히 조아연은 8번홀(파3)에서 17.2m의 롱 버디를 넣은 그는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조아연은 “지난 대회까지 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이번 주 월요일에 신형으로 바꾼 아이언이 디자인도 예쁘고 잘 맞았다”며 “아이언 샷 감이 올라왔고 심적으로도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성적이 안 좋아 골프를 그만두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다시 내가 잘하는 것은 골프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요즘은 행복하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 유해란(21)과 지난 시즌 6승을 휩쓴 박민지(24)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33)은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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