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출전략형 스포츠카 "투스카니" 공개

  • 등록 2001-09-06 오전 10:46:53

    수정 2001-09-06 오전 10:46:53

[edaily] 현대자동차는 6일 수출전략형 정통 스포츠카로 개발한 "투스카니"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7일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김동진 사장 등 현대차 임직원과 국내외 기자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아래사진 참조 "GK"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난 99년 6월부터 시작, 26개월의 기간과 245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개발한 "투스카니"는 스타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정통 스포츠카의 기준에 맞게 혁신적으로 진보시킨 고품격 스포츠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개발 초기부터 세계 스포츠카 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 월드클래스 스포츠카로 개발해 국산차의 "이미지 리딩 카"로 수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자사의 가치를 높이고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이미지 리딩 카’인 첨단 스포츠카 개발에 모든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에 현대자동차의 경험과 기술력의 결정체인 투스카니의 탄생은 현대차의 마케팅 전략,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 그동안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티뷰론에 이어 한등급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투스카니"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어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 평가에서 “투스카니가 그랜저XG 수준의 품위를 느낄 정도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기존 티뷰론보다 진화된 차로 일본의 도요타 셀리카 대비해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스카니는 ▲국내 최초의 6단 수동변속기 ▲국내 최대 사이즈의 17인치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스포츠카 전용 최고급 버켓 시트 등 스포츠카 전용사양이 적용됐다. 175마력 6기통 2.7 델타엔진과 138마력의 4기통 2.0 베타엔진에 포르쉐 911 등 세계적인 슈퍼카에 적용되어 스포츠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6단 수동변속기는 낮은 RPM 영역에서의 변속이 가능해 추월가속이 뛰어나며 동력 손실의 방지로 연비도 우수하다. 실제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투스카니는 해외 경쟁차종과 자체 테스트한 결과 추월가속 성능을 보여주는 60km/h→100km/h과 80km/h→12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도요타 셀리카, 머큐리 쿠거 등 해외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 모델에는 독일 삭스 사에서 개발, 튜닝한 투스카니 전용의 하드타입 쇽업쇼바와 스프링을 적용, 스포츠카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과 최적의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정숙성을 위해 최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종합적인 차체 설계로 각종 소음· 진동을 근원적으로 차단했으며 소음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는 최신 방음재로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였다. 또한 대용량 듀얼 머플러 적용으로 동력성능 향상과 함께 스포츠 감각의 중저음을 내는 배기음색으로 튜닝하여 고성능차 이미지도 부여하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JBL 오디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을 포함한 고성능 공조시스템, 차량내장형 핸즈프리, 속도 감응형 와이퍼 등은 물론 418ℓ의 대용량 트렁크 룸과 5:5 분할 접이식 후석시트,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회사는 울산공장 제3공장에서 투스카니를 생산, 올해 5000대, 내년에는 1만5000대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9, 10월에 각각 유럽,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2만대, 내년 6만5000대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가격은 ▲2.0 GT ▲2.0 GTS ▲2.7 Elisa 등 총 3가지 모델이 운영되며 판매가격(기본가격 기준)은 1480만∼2364만원이며 2.0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 장착시 145만원이 추가된다. 2.7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장착으로 수동과 자동변속기 모델의 가격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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