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하나로통신(33630)이 올해 흑자경영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첫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148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나로통신은 6일 오전 ´2003년도 경영계획 및 2002년도 영업보고서´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조5855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론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경우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20Mbps 및 50Mbps VDSL 서비스 제공을 적극 확대하고,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통합상품 출시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보급해 가입자당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전화사업부문은 △초고속인터넷 및 올 10월 상용서비스 예정인 시외/국제전화와 연계한 고객 맞춤형 번들상품의 출시를 통해 이미 구축된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 음성전화의 시장침투율을 적극 확대하고,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VoIP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신규 전화가입자 확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통해 올해 358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141만명의 음성전화 가입자를 포함(누적 가입자 기준), 총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신규 전략추진사업으로 △무선랜과 2.3GHz 대역을 이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 및 홈네트워킹 사업기반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DMC 사업추진을 통해 통신/방송 결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창출 기반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총 △매출은 직전년도(2001년)대비 51.9% 증가한 1조2천539억원을 기록, 상용서비스 개시 3년8개월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61억원의 흑자를, △당기순손실은 2001년(2441억원) 대비 49.6%나 급감한 1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세가 2001년에 비해 크게 둔화됐으나 81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 시장점유율을 27.6%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