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말도 안되는 스캔들, 덕분에 역할에 몰입 쉬울 듯"

  • 등록 2010-09-29 오후 5:12:24

    수정 2010-09-29 오후 5:12:24

▲ 서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악플에 시달린 경험 때문에 역할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 서우가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맡은 백인기 역 연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욕망의 불꽃` 제작발표회에서 “지금은 좀 줄어들었지만 진짜 말도 안되는 스캔들이 많았고 아직도 악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 경험 때문에 역할 몰입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서우가 연기할 백인기는 가장 많은 안티팬과 열성팬을 동시에 거느린 영화배우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다.

서우는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는 백인기 캐릭터가 굉장히 셌다. 이혼에 아이까지 있는 것 같은 설정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순화됐다”며 “두려웠고 선택하기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여배우들이 뒤에는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다는 것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배우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를 해서 여배우에 대한 오해가 좀 풀렸으면 한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욕망의 불꽃`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다룰 드라마로 10월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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