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려오라"는 비판에 박지현 "치사해…분열 앞장서지 말라"

2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일치단결해 여당 탄압에 맞서야"
"檢, 대장동 소설 안 팔려 월드컵에 편승하나"
"李, 檢소환 응해야…출두해 당당히 맞서야"
"유시민, `적대적 공존` 시스템의 노예됐나"
  • 등록 2022-12-23 오전 9:49:46

    수정 2022-12-23 오전 9:49:4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검찰의 소환 통보로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토’ 목소리가 강해지는 것을 두고 “이제 서서히 이 대표에게 내려오라는 목소리는 계속 있는 것 같던데 그건 좀 치사하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다른미래 시민아카데미’에서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여태 사실 가만히 있다가 검찰이 측근 소환하니까 ‘이재명 대표 내려와라’라고 기세를 올리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작 애정 어린 비판이 필요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정작 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는 오히려 분열에 앞장서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며 “오히려 저는 지금 일치단결해서 여당 탄압에 맞서고 민생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검찰은 나올 때까지 끝까지 털겠다는 것 같은데 계속 대장동 털다가 갑자기 성남FC 건으로 불렀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며 “이제 대장동 소설이 안 팔리니까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하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이재명 대표한테 털어도 먼지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워낙 많이 전부터 검찰 수사를 받으셨던 분인데 본인 관리는 철저히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표를 옹호하기도 했다.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전 위원장은 “응해야 한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 자체가 수사도 안 받는 그런 김건희 여사 같은 여권 인사들, 이런 불공정 오히려 더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전처럼 의원총회를 여는 것 좀 열지 말고 출두해서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서 박 전 위원장은 “사실과도 다르고 말도 맞지 않아서 크게 긴말을 할 건 없는 것 같다”면서도 “좀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적대적 공존’ 이런 시스템의 노예가 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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