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세에 800선 회복하며 출발

개인·기관 ‘사자’…외국인은 순매도
“기술 성장주 상승 흐름, 저밸류주 쏠림 완화”
시총 상위 종목서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약세
  • 등록 2024-02-02 오전 9:15:04

    수정 2024-02-02 오전 9:15:0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8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1.16%) 오른 807.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만 홀로 2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54포인트(0.97%) 오른 3만8519.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63포인트(1.30%) 오른 1만5361.6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낮췄으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전날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는 평가다. 또 아마존, 메타 등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할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4%, 아마존은 7% 이상 상승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아마존과 메타 모두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기에 더욱이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증시에서 저밸류주로의 쏠림이 극심했는데 기술 성장주들이 상승하는 흐름은 이 쏠림을 완화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업종별로 종이·목재(2.65%), 운송장비·부품(1.96%), 제약(1.72%)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어 IT부품(1.03%), 통신장비(1.01%) 등도 오름세다. 반면 금융(-0.63%), 일반전기전자(-0.5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97%, 1.50%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HLB(028300)셀트리온제약(068760)은 3.85%, 1.49%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HPSP(403870)도 각각 3.92%, 1.56%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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