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에 3-0 완승...1라운드 선두 마감

  • 등록 2017-11-07 오후 8:31:32

    수정 2017-11-07 오후 9:29:31

삼성화재의 외국인공격수 타이스가 7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신진식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누르고 V리그 남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2연패로 출발했던 삼성화재는 이후 4연승을 거뒀다. 4승2패 승점 12점을 기록, 한국전력(3승3패 승점 11)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대한항공은 3승3패 승점 8점에 그쳤다. 순위는 5위에 머물러있다.

우승후보끼리의 라이벌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타이스, 박철우의 사이드 공격은 물론 박상하, 김규민의 가운데 속공도 자유자재로 펼쳐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가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다. 1세트 중반에 교체된 뒤 계속 웜엄존을 지켰다. 정지석, 신영수 등이 분전했지만 가스파리니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9로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신인 김정호가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정호의 서브 기회에서 22-17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첫 세트를 손쉽게 이겼다.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4개를 잡아내며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 후반 16-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타이스의 백어택,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등에 업고 20-2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내친김에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2-20 역전을 이룬 삼성화재는 24-22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마저 따내며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이스를 중심으로 박철우, 김규민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추격의 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22득점에 공격성공률 51.28%로 주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박철우와 류윤식도 나란히 9점씩 올렸고 박상하(8득점), 김규민(6득점)은 블로킹을 7개나 합작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 싸움에서 10-6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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