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파산 막자...美대형은행 CEO 워싱턴 집결

JP모건 다이먼 주도로 24시간 내 추가 조치 마련 목표
예금 300억달러 자본 전환, 외부매각 등 검토
정부도 예금자보호, 지분제한 완화 등 대책 마련
  • 등록 2023-03-22 오전 9:22:21

    수정 2023-03-22 오전 10:04:4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여전한 상황에서 미국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워싱턴 D.C.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사진=AFP)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열리는 금융서비스포럼 사전 준비모임과 별도로 JP모건체이스 CEO인 제이미 다이먼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헌, 씨티은행 CEO인 제인 프레이저, 골드만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 등이 만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2차 지원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JP모건을 포함한 미국의 대형 은행 11곳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달러를 예치한다고 발표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잇단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고객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먼 회장과 다른 대형 은행 CEO들과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이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해 △11개 은행이 예치한 300억달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안 △외부 매각 혹은 외부 자금 유치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CNBC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형은행 CEO들이 앞으로 24시간 안에 퍼스트리퍼블릭을 위해 무엇을 추가로 해야할지 세부사항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형들의 추가 구제책에 발맞춰 정부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거래를 원활하기 위해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의 미실현 손실 문제를 해결하거나, 예금자 보호, 보다 유연한 자본 규칙 및 지분 제한 완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금융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은행들이 예금난을 겪을 경우 은행 예금자 보호를 위한 추가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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