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언론 "추신수 양키스 행, A-로드 퇴출되면 활짝 열릴 것"

  • 등록 2013-10-31 오후 5:49:02

    수정 2013-11-01 오후 3:54: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팀 재건작업에 들어가는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재확인했다.

뉴저지주 최대 일간지 중 하나인 ‘스타-레저’는 금지약물 파동에 휩싸여 퇴출설이 제기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의 최근 동정을 전한 기사에서 “브라이언 캐쉬먼 양키스 단장의 멘트와는 별개로 양키스는 A-로드가 내년 강력한 출정정지 처분을 받아야 그들이 원하는 FA 추신수,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데려올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4승2패 우승으로 끝난 월드시리즈(WS)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A-로드 법률 팀은 서로를 비난하는 공방전을 멈추지 않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에는 A-로드 측이 금지약물 관련 서류를 훔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 쪽 변호사는 최근 A-로드 캠프가 바이오제네시스 클리닉의 대표로부터 서류를 입수해 조사와 관련된 의도적인 은폐 공작을 벌이기에 바빴다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할 증인 채택 신청서를 뉴욕 맨해튼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로드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절박한 울음”에 그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는 등 양측의 싸움이 갈수록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

A-로드는 금지약물 사용에 따른 211경기 출장정지 처분에 맞서 사무국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재판은 오는 11월19일 재개될 예정이다.

A-로드의 법적 공방은 양키스 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내년 A-로드가 로스터에 들어오느냐 마느냐에 따라 선수구성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이 법정 다툼을 질질 끌면 끌수록 양키스의 오프시즌 계획에는 득 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캐쉬먼 양키스 단장은 “2014시즌에도 A-로드를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립서비스 차원일 뿐 속내는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A-로드가 211경기 출장정지를 받을 경우 양키스는 그에게 지불할 연봉 2500만달러를 아낄 수 있고 이 돈으로 내년 페이롤(총연봉)을 사치세 기준인 1억8900만달러 이하로 맞춘 가운데 그들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해설했다.

“양키스가 2500만달러를 절약한다면 이 돈은 로빈손 카노(31)와 재계약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목표물로 삼고 있는 외야수 추신수, 벨트란 및 포수 맥캔 등과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기대했다.

다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이 법정 중재가 빨라야 12월 말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양키스 구단과 팬들만 애가 타고 있다.

그들이 원하고 있는 FA 추신수, 맥캔, 벨트란 등은 마냥 양키스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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