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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다.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은 ‘허니문 기간’으로 임기 초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는 시기다. 팬데믹 대응, 경제회복, 기후변화, 인종 및 계층 갈등이 향후 100일 동안 해결에 나서야 할 주요 정책들이다. 바이든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보급 확대, 지난 14일 공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일단은 팬데믹 충격과 초저금리 환경은 강력한 부양책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내정자는 19일 인준 청문회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양책 축소는 미국 재정 여건을 악화시키고 저금리를 활용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정책의 강약 차이는 있지만 팬데믹 충격이 여전하기에 부양책에 대한 공감은 형성됐다고 본다”면서도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증세 논의와 대외 정책 관련 이슈 등 회복 본격화가 예상되는 2분기에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만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