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정책 기대감 유효…경제정상화 이후 변수는?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2분기 증세 및 대외 이슈 부상 예상"
  • 등록 2021-01-21 오전 8:22:43

    수정 2021-01-21 오전 8:22:4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임기 초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유효하겠으나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는 시점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중국이나 북한, 이란과 문제, 증세 이슈 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다.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은 ‘허니문 기간’으로 임기 초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는 시기다. 팬데믹 대응, 경제회복, 기후변화, 인종 및 계층 갈등이 향후 100일 동안 해결에 나서야 할 주요 정책들이다. 바이든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보급 확대, 지난 14일 공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결 과제들이 쌓여 있다”면서 “미국 사회 분열과 양극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국민 단합을 우선 호소하고 팬데믹 충격도 지속되는 상황으로 위기 극복과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위상 복원을 위해 취임 후 100일이 여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은 팬데믹 충격과 초저금리 환경은 강력한 부양책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내정자는 19일 인준 청문회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양책 축소는 미국 재정 여건을 악화시키고 저금리를 활용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정책의 강약 차이는 있지만 팬데믹 충격이 여전하기에 부양책에 대한 공감은 형성됐다고 본다”면서도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증세 논의와 대외 정책 관련 이슈 등 회복 본격화가 예상되는 2분기에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만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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