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결승 2루타' 키움, KT 2연전 싹쓸이...중위권 반등 발판

  • 등록 2021-05-06 오후 9:31:32

    수정 2021-05-06 오후 9:32:34

키움히어로즈 송우현.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KT위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중위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송우현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KT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15승 12패로 선두 삼성라이온즈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고영표(KT)와 한현희(키움), 두 사이드암 투수 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초반 경기 흐름을 이끌어간 쪽은 키움이었다. 전날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14-0 대승을 거뒀던 키움은 이날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KT 1루수 강백호의 송구 실책과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손쉽게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말에도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 김혜성의 우전안타,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2루수 땅볼과 김웅빈의 우전 적시타로 연속 2점을 뽑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까지 키움 선발 한현희에 눌려 무득점에 허덕였던 KT는 5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볼넷과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조용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다.

이어 3-4로 따라붙은 8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박경수가 3루수 땅볼로 3루주자 배정대를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KT가 자랑하는 ‘홀드왕’ 주권을 상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곧바로 빠른 발을 가진 박정음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이어 송우현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박정음은 홈까지 질주해 세이프됐다.

이날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송우현은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내친김에 키움은 볼넷과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초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8회초 동점을 허용한 김성민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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