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하지 마라"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 비판하더니..

  • 등록 2014-08-21 오후 3:51:14

    수정 2014-08-21 오후 3:51:1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켠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에 가한 일침에 대해 사과했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뜻을 잘못 해석한 분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일단 불쾌하게 전해졌다면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취지는 모든 분들처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응원과 성원을 기원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클릭, 검색보다는 경험이고 짧은 제 소견이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얼음물 샤워를 하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사진=이켠 인스타그램
앞서 이켠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유행어처럼 아이스 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는 알고들 하는 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마”라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난 별로다”라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현재 오전에 게시했던 해당 트위터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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