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낭독으로 만나는 10대 소녀 우정과 심리

국립극단 '창작희곡 낭독 쇼케이스' 개최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선정작 2편
소녀의 일상 그린 '아는 사이' '열다섯'
8~9일 국립극단 소극장 판 무료 공연
  • 등록 2016-12-06 오전 8:55:38

    수정 2016-12-06 오전 8:55:38

국립극단 ‘창작희곡 낭독 쇼케이스’ 중 ‘열다섯’의 연습장면(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창작희곡 낭독 쇼케이스’를 열고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 창작희곡 2편을 낭독 공연한다.

국립극단은 2012년부터 매년 ‘청소년극 작가 발굴 및 희곡개발’을 목표로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안의 청소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 아래 젊은 작가와 연출가, 배우, 청소년이 협력해 10대의 감성과 도전적인 목소리를 담은 창작희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2016년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배소현 작, 이래은 연출의 ‘고등어’, 2014년 공연한 박찬규 작, 김수희 연출의 ‘옆에 서다’ 등을 발굴했다.

올해는 지난 9월 공모를 진행해 황나영 작가의 ‘아는 사이’와 신해연 작가의 ‘열다섯’을 선정했다. 두 작품 모두 소녀의 일상을 다룬다. 소녀의 우정과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이다.

‘아는 사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소녀들의 사랑을 솔직하게 그린다. 성적, 우정과 사랑, 혼란스러운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소녀들의 심리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열다섯’은 조금은 엉뚱하고 가끔은 서글픈 두 소녀의 행적을 감각적인 영상과 재치 있게 개사한 음악으로 담는다.

2016년 서울연극제 젊은 연출가전으로 주목 받은 김미란 연출과 ‘대한민국 난투극’ ‘운현궁 로맨스’ 등으로 호평 받은 이기쁨 연출이 함께한다. 두 연출은 작가와 함께 약 4개월 동안 작품 수정과 해석 과정을 거쳤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대본 리딩에 참여했다.

오는 10일 공연 종료 후에는 두 작품의 작가, 연출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진행한다. 두 작품 모두 관람하는 관객 100명에게는 2015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발표작 3편을 모은 희곡집을 제공한다. 전석 무료 공연이다. 02-3279-2227

국립극단 ‘창작희곡 낭독 쇼케이스’ 중 ‘아는 사이’의 연습장면(사진=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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