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슈로더캐피탈 “기후변화에 캣본드 수요·발행 늘어”

보험연계채권 운용자산 50억달러 돌파
고금리 속 포트폴리오 다각화 여파
  • 등록 2024-04-15 오전 9:13:21

    수정 2024-04-15 오전 9:13:21

(사진=슈로더투자신탁운용)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사모자산 전문브랜드 슈로더캐피탈의 위탁운용 보험연계채권(ILS) 자산규모가 50억달러(약 6조7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말(44억달러) 대비 14% 성장한 규모다.

ILS는 보험사가 활용하는 대체투자자산의 일종으로, 대부분이 캣본드(Catastrophe bond·대재해 채권)이 차지한다. 캣본드란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자연재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 뒤 해당 상품에 대한 위험을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분산시키는 구조의 채권이다.

슈로더캐피탈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이 늘어나며 보험사들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자 캣본드 금리가 높아지고, 채권 발행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캣본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캣본드 시장의 대표적인 수익률 지표인 ‘스위스리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9.6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슈로더캐피탈 ILS팀은 세계 최대 규모 개방형 공모(UCTIS) 캣본드 펀드 중 하나인 ‘가이아(GAIA) 캣본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운용자산(AUM)은 27억달러(약 3조6500억원)에 달한다. ILS팀에는 37명의 투자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으며, 약 15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해 왔다.

스테판 루오프 슈로더 캐피탈 ILS 부문 대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고금리 장기화 국면을 헤쳐 나가려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ILS처럼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로더캐피탈은 ILS 뿐만 아니라 시장·신용리스크 익스포저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채권·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ILS를 포함해 사모대출·신용대체자산(PDCA) 사업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