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의원 "강압적인 성관계 없었다"..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 등록 2015-08-04 오전 9:34:42

    수정 2015-08-04 오전 9:34: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심학봉 국회의원이 밤사이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의원을 소환해 보험설계사 A씨가 성폭행 신고 이후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께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나와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A씨와의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또 A씨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고 이틀 뒤인 26일 지인들의 중재로 대구시 한 식당에서 A씨를 만났지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나 협박을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사진=심학봉 의원 페이스북)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심 의원은 26일 A씨와 만난 자리에서 대화로 서로 오해를 풀었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사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심 의원 주장과 A씨의 진술이 일치함에 따라 이르면 5일 검찰에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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