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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2일 오후 “난 이제 조국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이야기하는 조국은 진정성이 있다. 편한 것에만 몰두해 살아왔고, 부익부 빈익부, 사회 경제적 조건의 격를 줄이기를 위한 투쟁을 해오지 않았다고 반성한다. 그 자신를 향한 분노를 이해하고 죄송하다 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흘 전 그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조 후보자 관련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조 후보자 관련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범 관계자가 수사 기밀을 언론에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 후보자 관련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그를 비판했다.
지난 20일 박 변호사는 조 후보자의 딸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 제기 중 딸의 문제는 이 나라의 역린을 건드린 것 같다”며 “특목고, 대학, 의전원이 합법이라 하지만 가진 자들의 세습을 위한 것이라 없애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에서 그냥 앉아서 보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는 2007년 한영외고,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 입학전형 내용을 공유했다. 또 “누구나 응시할 수 없는 특별전형에 ‘시험’ 봐서 다 들어갔구나. 나도 우리 애들 저렇게 ‘시험’치게 하겠다”며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