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X나무들"…여학생 교복 SNS계정, 성희롱 난무

"미성년자 보호해야" vs "본인 선택" 갑론을박
  • 등록 2021-11-01 오전 9:27:31

    수정 2021-11-02 오후 2:28:2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SNS 계정을 두고 ‘성적 대상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 교복을 성적대상화 하는게 화가 난다”는 주장과 “본인들이 동의한 사진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0일 ‘교복스타그램 어떻게 생각하냐’란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본인들 허락 맡고 올린다지만 너무 충격받았다”며 “미성년자들의 노출 심한 교복 사진들만 모아서 업로드하더라. 학생들 교복을 이렇게 성적대상화하는 게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와 함께 A씨가 언급한 SNS 계정에는 10대 여학생들의 교복 차림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계정의 팔로워 수는 2만5000여명이 넘는다.

해당 계정 속 여학생들은 교복 차림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가슴을 내밀거나 다리를 부각하는 등 몸매를 드러내며 허리에 딱 붙은 상의, 짧게 줄인 치마 등을 입었다. 사진의 배경은 주로 학교 교실이나 복도, 계단, 화장실 등이었다.

게시물들에는 “너무 섹시하다” “속옷 보이는데” “미래의 X나무들” “오늘은 이거” “이 계정은 교복 자위XX인가” 등 성희롱성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운영자는 “본 게시물은 본인 허락이 된 사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복 입은 학생들을 성적으로 보는 성인들이 있다는 게 걱정된다” “저 학생들이 동의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교복을 성적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불법 다운로드도 아니고 허락받고 올렸는데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저 계정에 공유하는 걸 허락한 것도 (성희롱 댓글 달릴 거) 감안하고 그랬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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