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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나온 정대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포항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리그 2위인 수원은 지난 울산 현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6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을 4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30점에 머물며 3위를 지켰다.
리그 2위 대 3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승부의 주인공은 정대세였다, 정대세는 전반 32분 이상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를 재치있는 트래핑으로 뚫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전체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수원을 몰아붙였지만 공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19분에는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성남은 황의조가 문전 공중볼 경합 도중 부산 수비수 안세희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내 절호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김두현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