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EU집행위원 면담…“브렉시트 협상 조속 진행돼야”

  • 등록 2016-07-23 오후 10:10:02

    수정 2016-07-23 오후 10:10:02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집행위원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빠르게 진행돼 불확실성을 줄이고 EU 이외 국가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집행위원회(EC) 경제·금융 집행위원과 양자면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양측은 한국과 EC가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정책공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새롭게 추진하고 영국-EU 간 협상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 한국의 거시정책, 구조조정, 저출산 정책 등에 관심을 표했다고 기재부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한국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7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인 통화·재정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G20의 정책공조 방향과도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는 조선업 등 경쟁력이 뒤처지는 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출산 장려책으로는 각종 인센티브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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