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면 코로나 전쟁 승리"…與, '하나 캠페인' 시작

충남 아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하나 캠페인’ 관련 글과 포스터. (사진=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SNS 캡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국민도 우리 모두 힘을 하나로 모으자”며 ‘하나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의 지지호소 주장을 확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부산 연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해영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나 캠페인 관련 사진과 함께 “하나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연제는 하나다. 부산은 하나다. 대한민국은 하나다”고 적었다. 하나에는 민주당의 총선기호인 1번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충남 아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전날 SNS에 하나 캠페인 동참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아산은 하나다”며 “하나 된 아산,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당의 하나 캠페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하나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하나 캠페인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사진과 하나 캠페인 프레임을 합성한 뒤 SNS에 공유하면 된다.

해당 프레임을 통해 완성된 포스터에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기호 1번과 함께 “코로나 전쟁, 경제위기와의 전쟁, 대한민국은 잘 싸우고 있습니다”며 “시민이 하나 되어 정부에 힘을 실어준다면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부디 내 한 표를 강한 정부 만드는 데 써주십시오”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통한 정권안정론을 호소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부산 연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하나 캠페인’ 관련 글과 포스터. (사진=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