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교도관 이태원發 4차 감염 첫 사례(상보)

  • 등록 2020-05-16 오후 3:00:35

    수정 2020-05-16 오후 3:00:3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전파 사례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162명이다. 0시 기준보다 1명 더 늘었다.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그동안 5만623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162명만 확진된 것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홍대 주점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에 ‘집합금지명령’이 붙어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90, 경기 31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로 구분됐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6명, 19∼29세 100명, 30대 26명, 40대 9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 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33명으로 여성(29명)보다 더 많았다.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 88명(일부 재분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74명이다. 대부분이 클럽을 방문했거나 2차 3차 전파사례였다. 첫 4차 전파 사례는 서울구치소 교도관으로 알려진 A씨다.

클럽 방문객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B씨는 도봉구의 한 노래방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이 노래방을 방문한 C씨가 3차 감염됐다. A씨는 이 노래방을 다녀간 지인 C씨와 여행을 함께 다녀온 후 확진됐다. 현재 A씨는 경기도 소속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도가 높은 기간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로, 반복 대량 노출장소로는 9개를 꼽았다. 확진자 대부분이 이 기간에 발생했고 대부분 9곳을 다녀간 후 증상이 발현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것이 확실한 지인을 그 후에 접촉한 이들은 익명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다행히도 현재까지는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 상상하지 못한, 생각지 못한 일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항상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도 집합금지명령을 반드시 이행해 주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우리 모두 차분하게 그리고 침착하게 이렇게 달라진 세상을 계속 만들어나가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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