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발생 1위 '유방암'...치밀유방이라면 더 꼼꼼하게?

늦은 출산, 중년 이후 연령, 가족력, 음주 등 위험인자
3단계 이상의 치밀유방이라면 유방 절반 이상이 하얗게 촬영
  • 등록 2023-12-01 오전 9:06:52

    수정 2023-12-01 오전 9:06:5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1위다. 일찍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높은 편이지만 4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다만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흔한 치밀유방은 유방촬영검사에서 암을 놓칠 수 있으므로 유방 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킨다.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유방암 발생 건수는 남성 117건, 여성 2만 4806건으로 여성 암 중에서는 갑상선암을 제치고 유방암이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2%로 가장 많았고, 50대 29.8%, 60대 19.7%의 순이었다.

유방암 발생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위험요인으로는 연령 및 출산과 수유의 미경험, 고지방식, 음주 등이 지목된다. 한쪽 유방에 암이 있는 사람은 반대편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갑상선암, 대장암,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인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어머니나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에 첫 자녀를 본 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가능성이 높다. 유방암 발생에 있어 음주도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제시된다.

유방암의 증상은 대부분 없으며 암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 피부의 부종으로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는데 이는 피부 밑의 림프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암 위험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다. 치밀유방이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의 양은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이 적어 유방 촬영 검사를 했을 때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총 네 단계로 나눠볼 수 있으며 3단계 이상의 치밀 유방이라면 유방의 절반 이상이 하얗게 나온다.

치밀유방인 경우에는 암 검진이 유방촬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유방초음파를 병행 진단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유방에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상 하얗게 나오지만, 혹도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 촬영만으로는 유방에 혹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은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3분의 1은 유방촬영술에서 암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방초음파 검사 후 의심이 되면 병변을 일부 떼어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며 “크기가 작고 양호한 편의 양성종양으로 추정될지라도 시간이 지나며 빠르게 자라거나 혹의 형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꼼꼼히 추적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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