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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5차전서 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낸 것에 대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갔으니 3년 연속 홈런을 쳐야하지 않겠다. 오늘만 이기면 내일은 무조건 이길 것 같다. 5차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더 단단해졌다. 선수들도 이제 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조금만 더 집중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1승3패 됐을 때 선수들 모두 포기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있었지만 5차전 승리로 이젠 해볼 만해졌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서울에서 대구로 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오늘이 문제지, 오늘만 이기면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5회까지 우리가 3점 이상 내준다면 두산도 긴장 꽤 할 것이다. (호수비가 여러차례 나오는 것에 대해선)수비도 봐달라. 원래부터 수비를 잘했다.(웃음)
-삼성 정형식(큰 경기 대타로 나서는 압박감을 말하며)
▲대타는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으로 잘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복불복인 것 같다.
-삼성 박한이(마지막이 될 수 있는 6차전을 앞둔 각오를 물으니)
▲오늘 콘셉트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두산 김현수(6차전 선발인 밴덴헐크와 맞붙은 느낌을 전하며)
-두산 홍성흔(김현수가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살이 4kg이나 빠졌다고 하자)
▲다이어트엔 한국시리즈가 최고다.
-두산 정수빈(6차전 톱타자로 나서는 정수빈. 각오가 달라졌나 물으니)
▲내가 할 일은 똑같다. 무조건 나가는 것이다. 밴덴헐크와는 3번째 만나는데 공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담보단 생각없이 편안하게 들어서겠다.
-두산 이원석(한국시리즈 2차전 도중 다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그에게 몸상태가 좋아졌냐고 묻자)
▲괜찮아졌다. 그런데 이제 나갈 자리가 없다.(웃음)
-두산 최재훈(상대팀 타자들 중 가장 승부를 신중하게 들어가야할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니)
-두산 홍상삼(6차전 설욕할 준비가 됐냐는 물음에)
▲내가 안나가야, 팀에 폐를 안끼치게 된다.(웃음). 니퍼트, 핸킨스로 끝내야 한다. 안되더라도 오늘 (유)희관이 형이 나가고 내일 (노)경은이 형이 나가면 된다. 우리 팀에 선발은 넘쳐난다.
-두산 허경민(6차전 2번 타자로 선발출장하는 그. 6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하며)
▲각오는 이기는 것 밖에 없다. 오늘 반드시 끝낸다.
-두산 최준석(6차전 키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7번 타순으로 내려간)이종욱이다. 잘해줄 것이다. 대구구장이 잠실구장보다 작다고 홈런을 더 노리진 않는다. 구장이 커도 넘어가는데, 작다고 더 신경쓰지 않는다.(웃음). 니퍼트가 대구에서 강하기도 하고 오늘 경기는 특히 선취점을 얻는 팀이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