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 신승현 "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 등록 2013-11-27 오후 5:04:04

    수정 2013-11-27 오후 5:19:2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신승현이 KIA 유니폼을 벗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는 27일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KIA로 이적한 이대형의 보상선수로 사이드암 신승현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승현은 2000년 프로에 입단했고 SK에서 뛰다 지난 해 송은범과 함께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통산 성적은 224게임에 나서 24승26패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올시즌 성적은 55게임에 나서 1승1패8홀드, 평균자책점 4.88이었다.

LG는 신승현을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 영입을 결정했다. LG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적 소식을 들은 신승현은 마음이 그다지 좋을리는 없었다. 기존 팀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서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착잡하다”면서 “벼락을 맞은 기분이다”고 했다.

인천에서 광주로 이사한 후 짐을 푼지 얼마되지도 않아 다시 한 번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됐다. 신승현은 “딱히 할말은 없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래도 김기태 LG 감독과 인연이 있기에 서울행이 그리 속상한 일만은 아니다. 김기태 감독도 이대형의 보상선수를 지명하는 과정에서 신승현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김기태 감독님과 쌍방울, SK에서 함께 뛰었고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면서 “새출발을 한다는 마음이다. 어디서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신승현은 다시 출발선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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