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사스 극복 안간힘..공격마케팅

가격할인, 마일리지 추가제공 등
  • 등록 2003-05-13 오전 10:30:00

    수정 2003-05-13 오전 10:30:00

[edaily 김기성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극심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20560)은 항공요금을 최고 40%까지 할인해주는 '3인 이상 가족 여행객 대상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시행중인 국제선 할인행사 할인폭보다 5~15% 정도 더 할인하는 것. 마일리지도 김포~제주구간을 편도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 5000마일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달말까지 아시아나직판 카운터나 인터넷에서 발권을 마치고 내달말까지 출발한다는 조건으로 실시되며 출발할 때 공항에서 가족임을 증빙해야 한다. 이와함께 아시아나는 오는 7월16일까지 인터넷상에서 국내선의 경우 5%를 할인하고 국제선 전 노선에 대해서는 구간별 항공료를 10~40% 할인한다. 이밖에 지난달 28일 문을 연 노인층 대상 홈페이지인 'silverasiana.com'의 신규 가입회원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 대상 홈페이지인 'asianalittles.com', 여성전용 홈페이지인 'ladyasiana.com'에서 회원 대상의 각종 이벤트를 열어 폴라로이드 카메라, 티셔츠, 우산 등의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또 5~6월 인터넷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 1인당 5000마일과 골프웨어 등 경품을 제공하는 '백만마일의 행운을 잡자'라는 행사도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03490)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부모님 사랑', '선생님 사랑'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으며 연말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항공권 구매자에 대해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제선 일반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일본, 중국노선은 내국인 관광진흥기금에 상당하는 1만원 ▲동남아노선은 인천공항 공항이용료에 상당하는 1만7000원 ▲미주, 대양주 및 유럽노선은 관광진흥기금 및 인천공항 이용료에 상당하는 2만7000원을 각각 할인해주고 있다. 강두호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업계가 사스 한파로 뚝 떨어진 탑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성수기에 가야 사스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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