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전반 찬스 살리지 못해 아쉬워"

▲ 기성용(가운데). 사진=권욱 수습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이란대표팀(감독 압신 고트비)과의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한 한국축구대표팀 중원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전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감독 조광래)은 7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상대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직후 김정우(광주)와 교체됐다.

기성용은 경기 후 열린 믹스트존(mixed zone) 인터뷰를 통해 "오늘 플레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전반에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려내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소 이른 시간대에 교체된 것과 관련해 "내 플레이가 감독님의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미소지은 그는 "감독님이 후반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하셨고 그래서 교체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표팀 선배들과 그동안 많이 호흡을 맞춰 왔고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선수들간 호흡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없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해 내달 12일 열리는 일본과의 정기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