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서 또 ‘핫마이크’ 구설

인사 도중 ‘fxxx’ 사용
더힐 “우호적 분위기서 대화 오가”
지난 1월에도 욕설 사용으로 논란
  • 등록 2022-10-06 오전 9:22:59

    수정 2022-10-06 오전 9:25:4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사 도중 욕설을 사용한 모습이 포착, 또 ‘핫 마이크’ 사건이 발생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핫 마이크(hot mic)’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무심코 내뱉은 말이 그대로 공개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 레이 머피 시장.(사진=AFP)
더힐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이안으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州) 포트마이어스 비치의 레이 머피 시장과 인사를 나누면서 “나에게 누구도 함부로 못한다”(No one f***s with a Biden)라며 비속어를 섞어 발언했고, 머피 시장은 “당신의 말이 옳다”(You‘re goddamn right)고 반응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집 밖에선 형제들과 싸워선 안 된다”고 말했다.

더힐은 두 사람의 대화 대부분이 들리지 않았으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번이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핫 마이크’ 사건은 아니다. 지난 1월 24일 서민 물가 안정 관련 대책회의 이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기자가 “당신은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부채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멍청한 개XX”(What a stupid s** of b***h)!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해당 발언은 정부·의회 전문 중계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기자에게 전화해서 “개인적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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