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260억달러에 컴팩 인수-WSJ(상보)

  • 등록 2001-09-04 오전 11:35:43

    수정 2001-09-04 오전 11:35:43

[edaily] 미국의 휴렛팩커드가 컴팩컴퓨터를 260억 달러 규모의 주식스왑 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공식 발표는 4일(현지시각) 있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인수결정의 배경은 세계 2위 PC제조업체인 컴팩이 3위 업체인 휴렛팩커드 아래 들어가 업계 리더인 델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휴렛팩커드는 컴팩 주식 한 주에 대해 자사 주식 0.63주를 교환하게 되며 컴팩 주주들은 보유주식에 대해 약 19%의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휴렛팩커드는 0.19달러 하락한 23.21달러를, 컴팩은 0.34센트 떨어진 12.35달러에 마감했었다. 휴렛팩커드의 CEO인 칼리 피올리나가 합병 회사의 CEO로 남게 될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은 전했다. 반면 컴팩 CEO인 마이클 카펠라스는 사장직을 맡게 되며 5명의 컴팩 대표이사들도 휴렛팩커드의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90년대 중반 홈 PC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으나 강력한 브랜드를 무기로 매분기 시장점유율을 50%씩 늘려 홈PC 최강자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최근 델과 컴팩이 선도한 가격인하 경쟁으로 수익이 크게 악화되자 일부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PC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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