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차전]'19살' 이민호, 아쉬움 남긴 첫 가을야구...3⅓이닝 3실점

  • 등록 2020-11-04 오후 8:09:09

    수정 2020-11-04 오후 8:15:11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고졸 루키’ 이민호(19). 프로 데뷔 첫 가을야구는 쓰디쓴 기억으로 남았다.

이민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3실점 한 뒤 0-3으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만 19살의 이민호는 최고 149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의 베테랑 타자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민호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낮은 쪽에 들어갔다. 낮은 코스 공을 퍼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페르난데스를 이를 놓치지 않았다.

피홈런 이후 이민호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추가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어 2회말과 3회말에도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민호는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9번 오재원에게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내줘 1점을 다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자 결국 LG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렸다. LG 입장에선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쪽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4회말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이민호도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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