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수익 없어”…샘 오취리, 생활고 고백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PD의 수첩' 등장
인종차별 논란 활동 중단 이후 근황 전해
"오해 있었다, 미워 말라" 해명에도 대중 싸늘
  • 등록 2022-08-21 오후 3:19:37

    수정 2022-08-21 오후 3:19: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PD의 수첩’에는 ‘관짝에 묻힌 진실’(feat. 샘오취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인종차별 논란 이후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한 샘 오취리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오취리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과 심경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M드로메다).
앞서 샘 오취리는 2020년 8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한 ‘블랙 페이스’를 하고 당시 유행하던 밈인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를 한 것을 두고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며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 학생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ignorance’(무지) 등의 단어를 사용,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teakpop’을 해시태그로 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매년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패러디로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학생들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매도한 것은 과한 비판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샘 오취리는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일주일 이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사과문과는 다소 다른 뉘앙스의 인터뷰를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샘 오취리의 과거 행동이 조명되면서 이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과거 방송에서 샘 오취리가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은 물론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오랜만에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샘 오취리는 과거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먼저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웃자고 재밌게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심각하게 본 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학생들) 얼굴은 가리고 올려야 하는데 실수로 가리지 못했다. 그때는 생각이 짧았다.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제스처인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선 “스페인의 얼굴 찌푸리기 대회가 나왔다. 같이 한번 따라 해보자 했다. 동양인 입장에서 그 사진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굉장히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과거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두고 지인과 주고받은 댓글 논란과 관련해선 “친구와의 장난이 오해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샘 오취리는 악플로 인한 고통과 방송 중단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선 넘는 욕이 많았다. 2년 동안 나갈 이유가 없으면 거의 안 나갔다. 계속 앞으로도 얘기했지만,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 좋은 댓글 좀 남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샘 오취리는 “솔직히 좀 쉽지 않았다. 참다가 친구들에게 얘기를 시작했다. 일해야 하는 데 도와줄 수 없냐, 예를 들어 조그만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MC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는 걸 조금씩 하면서 돈을 벌었는데 많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의 해명에도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뒤늦은 변명인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방송 활동이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오취리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과 심경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M드로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뿐사뿐
  • 망연자실
  • 갑자기 '삼바'
  • 긴박한 순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