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형님' 클라크, 2년 만에 KBL 컴백...현역 최고령 선수 눈앞

  • 등록 2019-01-18 오후 4:26:03

    수정 2019-01-18 오후 4:26:03

아이라 클라크.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팬들 사이에서 ‘시계 형님’으로 불리는 베테랑 용병 아이라 클라크(44·200㎝)가 2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돌아온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장신 외국인선수 디제이 존슨을 대신해 클라크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크는 화려하진 않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국내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05~06시즌 대구 오리온스 소속으로 한국에 들어온 뒤 서울 삼성,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까지 5개 팀에서 7시즌 동안 뛰었다.

2005~06시즌 평균 22.4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11~12시즌 삼성에선 평균 25.9득점 9.7리바운드를 올렸다. 국내에서 뛴 마지막 시즌인 2016~17시즌에도 22경기에 나와 평균 14.0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함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와 함께 뛴 적도 있어 낯설지 않다.

1975년 6월 15일생인 클라크는 한국나이로 45세, 만으로는 43세 7개월이다. KBL 코트에 서게 되면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현재 최고령 선수인 문태종(현대모비스·1975년 12월 1일생) 보다 6개월 형이다.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비를 맞이했다. 특히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던 이종현의 부상 공백이 크다.

결국 골밑의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기량이 떨어지는 디제이 존슨을 퇴출시키고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클라크를 영입하기로 했다. 특별 귀화한 라건아와 계약하면서 외국인선수 연봉 제한을 받게 된 현대모비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클라크는 선수 등록을 마친 뒤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정규시즌부터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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