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현재 상황이 무섭다.. 평생 사죄하겠다"

  • 등록 2015-01-31 오후 3:35:01

    수정 2015-01-31 오후 3:39:2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모(38)가 3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청주 흥덕경찰서를 나서면서 현재 심경을 밝혔다.

청주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허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여부를 결정한다.

허씨는 심사를 받으로 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평생 사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의차량이 윈스톰으로 특정되자 자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전부터 (자수)하려고 했었다. 현재 상황이 무섭다”고 답했다.

또 자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내가 설득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를 하던 강모(29)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사건 발생 19일 만인 지난 29일 밤 11시 8분쯤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허씨는 당시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 4병을 마시고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중 사고를 냈으며 “사람을 친 줄 몰랐다.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으로 사고 관련 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사고를 낸 뒤 이틀에 한 번꼴로 청주에 있는 집에 왔으며, 청원구 오창에 있는 회사에 정상 출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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