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보라는 거야!”…광주광역시 블로그, 동선공개에 불만

  • 등록 2020-07-05 오후 3:00:53

    수정 2020-07-05 오후 3:00:5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광주에서 5일 광륵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13명 늘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광륵사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들은 금양빌딩 관련 4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 9명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일곡중앙교회와 관련해 교회 내 초발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들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광주시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광주광역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동경로에 동선이 아닌 확진자가 다녀간 종교시설 장소만 공개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거라면 문자 보내지 마라”, “이게 동선이냐. 중중환자 아니면 빨리빨리 물어서 공개하고 누락, 거짓은 본인들 보고 책임지게 하면 되지 않냐. 며칠 걸려 나온 조사 결과가 이거라니”, “이동경로를 올려달라”, “이동 경로는 다녀간 곳을 말하는 겁니다. 접촉한 장소가 아니고요”, “이거 확인하라고 재난 문자 보낸 거냐”, “나도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건 안다”, “어이없는 재난문자다”, “재난 문자 값이 아깝다”, “일곡중앙교회만 써놓은 거냐. 이동 없이 거기서 살았냐”, “노인분들은 블로그 잘 보지도 못하는데”, “동선 확인하라면서 동선 안 알려주는 건 뭐냐”, “재난문자로 블로그 조회수 올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주광역시 블로그 최근 게시글은 광주시 98~108번 확진자 관련 정보다. 해당 글 밑에는 114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대부분 동선에 대한 불만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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