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열전]③`편의성 우선` 토스 "모든 금융사 상품 비교"

토스페이먼츠 공식 출범…“신규 가맹점 적극 지원”
연내 모바일 증권사 출범 기대…2030세대 적극 공략
마이데이터 시대 `편의성`으로 승부…내년 토스뱅크 준비도 `착착`
  • 등록 2020-10-03 오후 4:26:33

    수정 2020-10-03 오후 4:26:33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보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에 진출했고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 증권사를, 내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추진하는 등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토스는 주요 사용층인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모든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토스페이먼츠 공식 출범…“신규 가맹점 적극 지원”

3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8월초 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시킨데 이어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 토스준비법인은 8월말에 증권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PG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PG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은행 등 원천사 사이에서 결제 솔루션 구축과 대금 정산 등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을 6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데,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가맹점 및 협력사 계약 등을 그대로 인계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주기를 업계 평균 7영업일에서 2영업일 수준으로 단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세워 신규 가맹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연내 모바일 증권사 출범 기대…2030세대 적극 공략

지난 3월 예비인가를 획득했던 토스증권(가칭)은 10월 중에 본인가 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당초 9월 중 본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목표로 했으나, 금융당국의 실사 등 변수가 많아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해외주식도 중개하고, 펀드 판매로 넘어갈 계획이다. 토스 가입자 중 20~30대가 1000만명으로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주요 고객 층인 20~30대가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스는 지난 5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금융결제앱 사용현황 조사에서 전년동월대비 59% 급증한 795만명을 기록하며 시중은행이나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20대에서 토스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강자인 삼성페이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뽑히는 등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선보였던 `내 신용조회 서비스`, `내게 맞는 대출찾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20~30대의 고객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마이데이터 시대 `편의성`으로 승부…내년 토스뱅크 준비도 `착착`

토스는 이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를 보다 고객에게 최적화해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 증대에 공을 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계좌·카드·투자·대출·신용·보험 등 금융자산 현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홈화면`을 마이데이터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홈화면을 어떻게 잘 구현하느냐가 플랫폼의 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치중하고 있다.

`내게 맞는 대출찾기` 서비스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실제 고객이 현재 받고있는 금리나 조건 등을 파악해 보다 고객 맞춤형 대출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게 맞는 대출찾기 서비스에는 최근 신한은행도 핀테크 업계 최초로 입점시키며, 제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내년 토스뱅크(가칭) 출범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약 20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금융 IT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코어뱅킹 10개 분야 경력 개발자 채용에도 나섰다. 토스는 연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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