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 등록 2003-03-18 오전 10:17:22

    수정 2003-03-18 오전 10:17:22

[edaily 오상용기자] 우리금융(53000)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18일 이앤씨건설의 영등포벤처밸리 지구내 공장 건설에 400억원의 자금을 기업은행, LG화재 등과 함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앤씨건설이 이달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이앤씨벤처드림타워는 지하 2층·지상 14층·연면적 1만6000평에 130여개의 IT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복합 첨단 아파트형공장이다. 시행사는 이앤씨산업개발(SPC), 시행대행사는 이앤씨건설, 시공사는 벽산건설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은 시행사 및 차주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3개 금융기관이 신디케이션을 구성해 자금을 지원한다"며 "분양수익금 등 사업성이 대출상환의 유일한 담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신용을 보강하기 위해 사업부지를 부동산신탁회사에 위탁하고, 건설공사보험을 담보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분양수입금관리계좌(Escrowed Account)를 설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구조로써 신용강화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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