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복제된 마약탐지견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무를 시작했다고 19일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복제견들이 마약탐지 현장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최초여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17일 세관당국은 마약탐지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캐나다산 래브라도 리트리버 '체이스'를 복제해 태어난 강아지 7마리 중 6마리가 긴 훈련과정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19일 BBC는 '복제견 6마리가 16개월 동안 훈련을 거쳐 마약탐지견으로 현장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개들이 훈련을 거쳐 마약탐지견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30%에 불과하지만, 이번 복제견의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지난 2007년 10월과 11월 각각 2마리와 5마리씩 태어난 이 개들은 내일(Tomorrow)와 강아지(Poppy)가 합쳐진 '토피(Toppy)'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