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월드컵 시즌 대목이 돌아왔다.
금융, 제조,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월드컵 마케팅에 들어갔다. '매출'과 '홍보' 두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기회다. 보다 저렴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다.
◇ 3D로 월드컵 보세요
이번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3차원 지상파 방송으로 경기가 실시간 중계된다. 삼성전자가 3D TV를 이용해 활발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힘내라 3D삼각편대’ 등의 이름으로 TV판매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 브라운관 TV와 프로젝션 TV, PDP TV 등을 보유한 고객이 패널 TV를 구매할 때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3D TV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과 2010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준다.
◇ 월드컵 기념 카드는 어때요
◇ 보너스 금리 받으세요
은행들도 월드컵 마게팅에 동참했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은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예금금리를 0.2%포인트 올려주고,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선수를 맞혀도 똑같이 예금 금리를 올려준다. 외환은행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0.1%포인트씩 최대 0.3%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을 준다. 농협은 대표팀 최종전 전일까지 거치식 또는 적립식 예금에 가입한 고객 2010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0.1%포인트씩 최대 0.7%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얹어준다.
◇ 성적따라 경품도 풍성
◇ 응원주(酒) 한잔?
월드컵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술. 주류업체들도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이트 맥주는 남아공산 호프를 사용한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0’을, 버드와이저는 캔맥주 6개와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쿨러백으로 구성돼있는 ‘월드컵 쿨러백 패키지’를 선보였다. 진로는 소주와 홍삼 진액을 섞어 만든 홍삼주를 월드컵 기념주로, 막걸리 업체 배혜정누룩도가는 국가대표축구팀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담아 ‘호랑이 막걸리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2종을 내놓았다.
◇ 숙박권도 가져가세요.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은 월드컵 성적에 따라 숙박비가 결정된다. 투숙 패키지 가격은 18만원이지만 16강에 진출하면 16만원, 8강 8만원, 4강 4만원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도 객실 숙박권 등을 내걸었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추첨을 통해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숙박권', 20만원 상당의 '제이제이 마호니스' 식사권, '테라스 2인 부페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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